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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1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최장집 예전에 소가 후마니타스에서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개정판이 나왔을 때 구 버전의 책을 여러권 뿌린 적이 있었다. 그때 집어서 읽어보다가 이런 저런 사유로 다시 책장에만 꽂아두었는데, 연말에 를 읽고 이 책을 찾아 읽게 되었다. 아직 온전히 이해하기에는 내가 부족하다. p. 52 결국 한국의 정당체제는 분단국가를 만들었던 두 중심 세력인 이승만 그룹과 한민당(뒤에 민국당, 민주당으로 변화)이 공화국 수립 이후 서로 대립적인 경쟁자가 되는, 즉 정치적 노동분업을 통해 경쟁관계로 들어가는 것에 그 기원을 갖는다. 그리고 이 두 그룹만이 정당체제를 주조하게 됨으로써 한국으 정당체제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갖게 되었다. 첫째, 여야당은 이념적으로 동일한 지평 위에서 경쟁한다. 둘째, 양당은 밑으로부터의 대중적 이익.. 더보기
20130103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김연수. 2 이번에는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구절을 적어보고자 한다. 한 권의 책이 내 인생을 전혀 변화시킬 수 없다면 그 얼마나 울적한 일인가. 기억하고 또 기억하기 위하여. p. 101 영화나 드라마에서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고 이야기의 진실을 찾아 어둠의 핵심까지 들어가는 캐릭터를 볼 때마다 나는 궁금했다. 도대체 저들은 왜 저토록 간절하게 진실을 추구하는 것일까? 공익을 위해서? 스스로 충만한 삶을 원하니까? 공명심 때문은 아닐까? 이제 내가 그런 입장이 되어보니 중요한 건 진실 그 자체이지, 개개인의 삶이 아니라는 걸 알겠다. 그들의 욕망은 진실의 부력일 뿐이다. 바다에 던진 시신처럼, 모든 감춰진 이야기 속에는 스스로 드러나려는 속성이 내재한다. 그러므로 약간의 부력으로도 숨은 것들은 표면으로 떠오른다. .. 더보기
주말출근 처음이다 근데 아직 졸리고 멍해서 별 생각이 없다 평소에는 8시간자면 아 잘잤다하면서 일어나는데 오늘은 더럽게도 눈이 안 떠지더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