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 윌리엄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41030 유리 동물원. 테네시 윌리엄스 미국 희곡 수업에서 처음 접했던 작품이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였고, 그때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유리동물원이라는 작품이 나중에 무대에 오르면 꼭 봐야 겠다고 마음 먹었던 일이 5년 전. 올여름, 명동예술극장에서 유리동물원을 무대에 올려 연극으로 먼저 감상했고 후기 이벤트 당첨!으로 책을 받아 읽게 되었다. 가족사에 일그러진 자아나 가족 사이에서 묘하게 흐르는 긴장감 같은 걸 좋아해서 무척이나 즐겁게(?) 읽었다. 일단 연극을 본 소감부터 먼저 적자면, 명동 예술극장의 무대와 장치는 정말 수준이 높았고 극에서 특히나 좋았던 건 오직 첼로 한 대로만 모든 음악을 대신했다는 점이다. 덕분에 인물들의 감정이나 극의 전환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도 공감되게 잘 표현되었다. 분노하는 톰의 심리상태나 댄스홀을 바라보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