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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

20150301 공항에서 일주일을. 알랭 드 보통 알랭 드 보통의 책은 왠만하면 다 읽자고 생각하고 있어서 이번에도 이 책을 집어들었다. 예전에 읽었던 김연수의 를 떠올리면서 시작했는데, 다른 얘기였더라는.. 그야말로 작가가 일주일동안 공항 안에서 살면서 겪었던 단상들을 특유의 감성으로 얇은 책 속에 에세이 형식으로 적었는데, 나의 기억을 위해서 몇 구절 옮겨 놓고자 한다. p. 45 출발 라운지의 거대한 공간은 현대 세계 운송의 중심답게 신중하게 사람들을 관찰할 기회, 타자의 바다에서 자신을 잊을 기회, 눈과 귀가 제공하는 무한한 이야기의 단편들을 바탕으로 상상을 펼칠 기회를 예고했다. 공항 천장의 튼튼한 강철 버팀대들을 보면, 19세기 커다란 기차역의 비계를 떠올리며 경외감을 맛보게 된다. 모네의 과 같은 그림에 나타나는 그 경외감은 이런 강철 팔다.. 더보기
20130801 디아스포라 기행. 서경식. 1 기행에 가까운 에세이다보니 부록과 참조가 매우 많아져 책 읽으면서 다음에 찾아봐야겠다, 혹은 느낌을 받았던 목록들을 정리한다. 실제로 책에는 수많은 예술가들이 언급되나.. 행위 예술이나 비디오 전시처럼 내가 볼 수 없는 부분들도 상당하여 모든 인용을 적지는 못하였다. 프리모 레비, 한나 아렌트, 바그너,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 1818, 함부르크, 윤이상, 프란츠 파농, 조양규, 펠릭스 누스바움, 1943, 오느사브뤼크, 슈테판 츠바이크, 장 아메리, 파울 첼란, 요즘 부쩍 저작권법에 어긋나는건 아닌지 생각이 드는데.. 구글링만 하면 나오는 작품인데다가 출처를 밝혔으니 괜찮을거 같기도 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