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으로의 긴 여로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50303 밤으로의 긴 여로. 유진 오닐 자전적 희곡이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 자체를 살펴보기에 앞서, 유진 오닐의 삶에 대한 간략한 서술이다. 호텔에서 태어나 호텔에서 죽은 극작가로, 불우한 가정사를 그대로 작품에 옮겨왔다고 보면 되겠다. 아내 칼로타는 오닐이 이 작품을 쓰는 동안 "들어갈 때 보다 십년은 늙은 듯한 수척한 모습으로, 때로는 울어서 눈이 빨갛게 부은 채로" 작업실에서 나오곤 했다고 술회했다. 나는 이 작품을 죄에 묶였던 가족들을 용서하고 용서받고자 쓴 속죄의 희곡으로 풀어보려 한다. 이 희곡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4명의 가족간 대화를 통해 서로에게 죄를 지어온 과거를 보여준다. 아버지 제임스 티론은 메리와 결혼 후 유랑 배우로서의 여정에서 인생동안 메리를 외롭게 했고, 셋째인 에드먼드를 낳았을 때는 싼값의 돌팔이 의사를 데려와 결.. 더보기 이전 1 다음